[뉴스초점] 바이든, 핵심 승부처에서 막판 대역전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역전하며, 선거인단 과반 확보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곧 대국민 연설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자세한 소식,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바이든 대선 후보가 핵심 승부처에서 잇단 역전극을 펼치고 있습니다. 핵심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역전을 하면서 격차를 늘려가고 있는데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이기면 대선 승리로 이어진다는게 미 언론의 공통적인 예측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재검표에 나설 주가 속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당락을 가른 일부 경합주의 표 차이가 미미해 주 법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요. 재검표가 속출할 경우, 초박빙 표차였던 주에선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가운데 바이든 후보가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승리 연설 가능성이 크지 않겠냐란 예측이 나오는데요. 트럼프 불복 예고에 대한 기선제압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한 불복 의사를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참모들의 승복 설득도 거부했다는 얘기도 나오고요. 새벽까지 불만 트윗을 이어가며 잠 못 이루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데요. 실제 승복할 가능성 없는 걸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대법원의 판단을 언급하는데에는 연방대법원이 보수 우위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은데요. 역시나 대법원까지 갔던 2000년 대선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언론 보도들도 많은 상황이지 않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판이 흔들릴지 의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태도에 대한 미국 언론의 모습도 주목해야 할 것 같은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백악관에서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주요 방송사들이 중간에 생중계를 끊어버리는 굴욕까지 당했거든요. 이건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십니까?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미국 공화당의 롬니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는데요. 이 의원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으로 평가받는 인물이긴 하지만 이런 공개적인 비난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결코 유리할 수는 없을텐데요?
이런 가운데 바이든 후보의 캠프에선 백악관에서 끌어낼 수 있다고까지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한 것은 아니고 우회적 표현을 쓰기는 했지만 임기가 종료되면 '백악관 무단침입자'로 간주하고 공권력을 동원해 끌어낼 수 있음을 분명히 한 셈인데요. 실제 이런 모습이 연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할까요?
이런 가운데 어제 우리 국회에서 열린 한 토론회에선 "우리가 동경했던 민주주의 민낯에 몹시 실망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는데요. 실제 지금의 미국 대선 과정을 교수님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렇다면 이런 모든 불확실성에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이게 가장 중요할텐데요. 미국의 차기 행정부에서 한국 입지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뭐라고 보시는지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